[현장연결] 이재명 "바이든 대통령, 김정은 위원장 직접 만나 문제 풀겠다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외교 현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 /><br />여러분들, 이렇게 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아마도 여러분들이 알고 싶은 것들을 답하는 게 저의 중요한 역할이어서 저의 일방적인 얘기는 최대한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의 오늘과 내일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주고 계신 외신기자 여러분, 만나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대한민국은 방역뿐만 아니라 경제, 국방, 소프트파워와 같은 측면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전 세계가 그렇기도 하지만 국내적으로는 여전히 불공정, 불평등, 양극화와 같은 여러 가지 큰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정치에서 주류가 아니었던 제가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기존 주류 정치에 대해서 실망한 유권자들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선택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실용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저는 주권자의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면 보수, 진보 또 좌, 우를 가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분법적인 사고에 또 양자택일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이는 국내 정치뿐만 아니라 외교, 국방, 경제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매우 첨예하게 얽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전략 경쟁에 대한 대처 그리고 대북정책의 새로운 접근이라든지 미중 전략경쟁에 대한 대처나 또 한일관계 발전의 모색 같은 풀어야 될 현안들이 매우 많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에 맞춰서 이념과 선택의 논리를 뛰어넘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노선을 견제하겠다라는 것이 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첫째로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을 위한 경제외교를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요소수 사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선도국가 위상에 맞게 다자외교를 강화하고 첨단기술 또 경제외교에 집중하겠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로 한미 동맹의 고도화와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도 튼튼하게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의 공고한 발전과 또 한중의 전략적 협력 관계 증진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근간이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, 국제보건과 기후대응,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책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과 동시에 협력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세 번째 한일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의 신장된 위상과 국격에 부합하도록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한일관계 발전의 길은 1998년에 김대중-오부치 선언이 천명한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고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오부치 총리가 밝힌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, 그 기조를 일본이 지켜나간다면 얼마든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동아시아를 넘어서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.<br /><br />평화와 공동번영을 목표로 세계 각 지역과 협력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지역 외교정책을 펼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과 함께 글로벌 선도외교를 추진해서 기업, 청년과 여성 등 우리 국민들이 상대측과 교류와 협력하는 방식과 영역을 확장하겠습니다.<br /><br />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제 이념과 체제 경쟁은 의미도 실익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첫째로 이재명 정부는 남북 경제발전 또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저는 경기도지사 때인 2020년 8월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UN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되면 대북 인도적 지원, 보건, 의료협력 그리고 그린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.<br /><br />협력사업도 남북 모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중심으로 하겠습니다.<br /><br />UN 제재 면제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를 위한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.<br /><br />둘째로 북핵 문제 해결에 한국 정부의 주도성을 더 높여가겠습니다.<br /><br />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를 이어 더 주체적이고 더 적극적인 중재자 그리고 해결사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이라는 해법을 들고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.<br /><br />셋째 남북합의의 일방적 위반, 파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할 말은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의 상생 발전은 신뢰 관계에 기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남북합의의 철저한 준수 및 이행이 전제될 때 신뢰 속에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환 시대 한반도 평화와 경제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추진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.<br /><br />뚜렷한 소신과 철학 그리고 담대한 결단력 그리고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리더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정부가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